30일 제작진은 11~12회 NG 영상과 액션 신 등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검이 너무 좋아하면서 웃자 김유정은 "너무 사악하게 웃는 거 아냐"라고 웃으면서 항의(?)했다. 이후 김유정이 스태프를 가리키며 "앞에서 다 웃음을 참고 있다"고 하자 박보검이 뒤를 힐끔 돌아보면서 연신 웃음을 터트려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장면은 액션 신으로 김의교(박철민 분) 일파가 백운회를 가장한 자객을 동궁전에 들여보내 김유정을 인질로 잡고 박보검을 죽이려는 장면으로 진영(김윤성 역)과 박보검은 화려한 액션 신을 펼치기 전에 멋지게 합을 맞추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어 장 내관 역의 이준혁이 "중전으로"라고 말하다가 발음이 꼬이면서 NG를 내자 "할 얘기가 있어, 놔 봐"라고 뒤로 내빼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후 박보검은 장 내관을 잘 달래서 모셔왔다는 후문이다.
또 틈새 커플인 뚱공주에서 다이어트로 뾰족공주로 변해 버린 명은공주 정혜성과 정덕하 도령 역의 안세하는 궁에서 마주치는 장면에서 대본을 들고 실전처럼 연습에 임하고 있다. 뺨을 때리려는 명은공주 정혜성 앞에서 정도령 안세하가 움찔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메이킹 영상 하이라이트는 바로 박보검과 김유정의 비오는 날의 데이트.
또 박보검과 김유정은 내리는 비를 향해 서로 주먹을 쥐고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이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한편, 홍라온이 역적 홍경래의 딸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이영 왕세자 앞으로 다가오는 운명의 검은 그림자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장면이 그려지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3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