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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신약 임상시험 80%가 조작…신약 효과도 고의로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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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신약 임상시험 80%가 조작…신약 효과도 고의로 부풀려

사진=호주과학기술 웹사이트(www.sciencealert.com)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호주과학기술 웹사이트(www.sciencealert.com)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대륙에서 발표된 신약 임상시험 결과의 80%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SFDA)에서 검사하거나 승인 대기 중인 1622건의 신약 임상시험 데이터 검색 결과 80%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하거나 아예 근거가 없는 데이터도 많았으며, 일부 보고서에서는 기존 약물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조작한 흔적도 발견됐다.

최악의 보고서는 과학자와 의약품 딜러를 포함해 모든 관련 기관들이 신약에 대한 효과 및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잠재적인 부작용 등을 고의적으로 삭제해 왔다는 사실이다.

조사를 담당했던 호주 과학기술 웹사이트 '사이언스 얼렛(Science Alert)'은 이 같은 실태에 대해 '겉만 번지르르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표현으로 일축했다.
김길수 기자 skyeye0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