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는 지상렬, 김민종과 함께 황보의 주선으로 3대 3미팅을 가졌다.
김건모는 2번 소개팅녀를 마음에 들어 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필살기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2번 소개팅녀가 김종민을 선택하면서 잘못된 만남으로 끝났다.
지상렬과 김종민은 김건모를 위해 몰아주기로 각본을 짰지만 마지막에 김종민이 김건모가 마음에 들어 한 2번 소개팅녀를 선택하면서 '2016 잘못된 만남'을 초래한 것. 이에 김건모는 격한 반응을 보였고 김건모 모친도 무척 아쉬워했다.
한편, 허지웅은 피규어로 가득찬 집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피규어의 광선 칼을 부러뜨린 것을 허지웅이 발견하면서 그의 덕후 생활이 공개됐다. 허지웅은 그 와중에 긴 머리카락을 테이프로 뜯는 '먼지웅'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허지웅은 사실 피규어 모으는 취미는 없었고 전 여친이 모으던 것이었다며 그녀는 떠나고 남은 피규어만 같이 산다고 말해 애잔함을 남겼다.
허지웅이 제다이 로브를 걸치고 광선검을 들고 덕후 스멜을 물씬 풍기자 김건모 모친은 성년이 되도록 저런 놀이를 하다니. 성욕이 떨어져 가지고라며 혀를 찼다.
한혜진이 허지웅의 여친들이 어떤 스타일이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허지웅의 모친은 셋이 다 예뻤다. 세 번째는 착하고 키도 컸다며 아쉬운 빛을 보였다.
'피규어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를 묻자 허지웅은 어릴 때 킹라이온을 너무 갖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 사줬다고 답했다.
지웅 모친은 "어릴 때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지만 다 사주면 버릇이 나빠지잖아요. 그래서 안 사줬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새로 사온 광선 검에 불이 들어오자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본 김건모 모친은 "아이고 꼭 애기다"라고 웃었고 허지웅 모친도 양 손에 광선검을 들고 좋아하는 아들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