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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주서 2.2 지진 발생…안전처,19일 전국서 지진대피훈련·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의무 참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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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주서 2.2 지진 발생…안전처,19일 전국서 지진대피훈련·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의무 참여(상보)


광주  규모 2.2 지진/기상청
광주 규모 2.2 지진/기상청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5.8 강진이후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역과 황해북도 송림에 이어 한글날인 9일 올들어 광주에서 첫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는 19일 민방위 날에 전국적으로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분께 광주 동구 남쪽 7km 지역에서 진도 2.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해 8월 1일 구례에서 진도 2.2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1월 8월 보성(진도 3.3), 올해 5월 12일 강진(진도 2.5)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내륙지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도 3.0 이하의 지진은 일반적으로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라며 "광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역과 황해북도 송림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5일 오후 9시 16분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쪽 24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강도가 약하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속에서 지진이 나 주민들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어 이날 오후11시 29분 16초 황해북도 송림 북북서쪽 3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12일 사상 최악의 규모 5.8 경북 경주 지진이 발생한이후 각 지역에서 지진이 발행해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9일 민방위 날에 전국적으로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적 지진 상황을 가정한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훈련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정부(입법부·사법부 포함),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몸을 보호하고 3분 뒤 지진훈련경보가 끝나면 훈련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인근 공원이나 광장,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피 장소에서 국민 행동요령 교육을 하고, 오후 2시 20분 훈련해제경보가 발령되면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하는 동안 전국 11개 라디오방송을 통해 지진훈련과 지진대비 국민 행동요령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차량 통행은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통제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오른쪽 차선 갓길에 정차하고 차 안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안전처는 다만 태풍피해 지역과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는 통제에서 제외되고 KTX와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병원 등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