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 30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 10주년 시상식에서 김혜수와 이성민이 남녀 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 배우상 후보로는 '미생' 이성민, '시그널' 이제훈·조진웅, '또 오해영' 에릭, '응답하라 1988'의 성동일이 올랐다.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 김혜수는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좋았고 작품을 하며 뿌듯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기뻤다. 저희 드라마가 더 의미 있는 드라마로 완성되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자 배우상을 받은 이성민은 "조진웅이 받을 상을 제가 받은 것 같다"며 "지금 조진웅과 영화를 같이 찍다가 부산에서 올라왔다. 페스티벌인 줄 알고 왔는데 남자 배우상을 받아서 당황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세배우상은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과 혜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류준열은 "축제의 장에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드라마처럼 앞으로 계속 행복하고 따뜻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