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6일 중국중앙방송(CCTV)에서 동일한 기사를 타이틀로 다뤘으며, 신경보 또한 지난 7일 ‘25종 한국 반영구 화장품 절반이 불합격’이란 전면기사로 한국제 화장품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식을 접한 일부 중국 소비자는 반영구 화장품 사용 이후 통증과 염증을 비롯해 심지어 심각한 시각장애 현상을 겪었다는 사례도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는 소비자들의 안전과 기업의 윤리경영을 위한 지극히 정상적이며 타당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바다 건너 중국으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영구 화장용 문신 염료는 어느새 한국산 화장품으로 탈바꿈 했으며, 일부 왜곡되거나 부풀려져 한국산 화장품 전체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확대됐다. 파급효과를 고려한 명확한 보도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길수 기자 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