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결말·종방소감·비하인드 컷(feat. 진영, 곽동연, 김승수, 이준혁, 정혜성, 안세하)…21일 필리핀으로 포상휴가 출국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구름'은 '백성'을, '달빛'은 '군주'를 그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해피엔딩으로 종방했다.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구르미 그린 달빛'은 독약을 먹은 이영(박보검) 왕세자는 정약용(안내상)의 응급처방으로 살아났다. 이영은 의녀로 변장해 정약용과 함께 궐 안으로 들어온 홍라온(김유정)과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세도가 김씨 일파는 그동안의 지은 죄가 낱낱이 드러나면서 중전김씨(한수연)는 폐위되고 김헌(천호진)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홍라온은 궐 안에서 영은공주(허정은)를 도와 이영 왕세자의 모친(서정연)이 김헌에게 위협을 받아 독약을 먹고 숨졌다는 물증인 서찰을 찾아냈다.

그 과정에 홍라온은 김헌에게 정체가 발각돼 위기에 처했으나 김윤성(진영)이 라온을 구하기 위해 검을 휘두르다 숨졌다.

김윤성은 라온의 품에서 숨을 거두며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세요. 마음 아파 하지도 마세요. 당신을 그리는 순간 행복했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부디 행복하십시오"라고 행복을 빌어 주었다.

중전김씨는 과거 기생출신인 미천한 신분과 공주를 사내아이와 바꿔치기한 것이 들통나 폐위됐다. 죄인으로 떨어진 김헌은 김윤성이 남긴 총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세자빈이었던 조하연(채수빈)은 "책빈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해줄 것이다"라는 왕의 명령을 받아 사가로 돌아갔다.

1년 후 이영은 주상으로 등극하고 정약용이 영의정에 올랐다.
명은공주(정혜성)는 정덕하(안세하)에게 99송이의 장미꽃을 받고 프러포즈를 받았다. 정덕하는 "나머지 한 송이는 공주"라며 "저랑 혼인해 주시겠습니까"라는 프러포즈로 명은공주에게 키스를 했다.

홍경래(정해균)와 김병연(곽동연)은 둘 다 살아났다. 김병연은 백성들 사이에 있는 군구자 된 이영을 바라보며 스스로 '구름'이 되기를 자처했다.

홍라온은 '구르미 그린 달빛' 소설을 썼다. 잠행을 나온 이영은 홍라온에게 '내 톡톡히 값을 받아 낼 것이다. 서책 1권당 1푼"이라고 장난을 쳤다.

엔딩에서 코스모스가 한가득 핀 들판을 함께 걸은 이영은 홍라온에게 "넌 내 세상을 가득 채울 라온이다"라며 키스를 나누었다.

한편, 박보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 구르미와 작별이라니…믿을 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시간 밤 11시 10분 #구르미그린달빛 #별전 맘껏 누리소서"라는 글을 리트윗하면서 종방소감을 대신했다.

김유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나브로 시나브로'라는 글로 아쉬움을 달랬다.

진영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르미그린달빛 마지막 18화 대본! 여러분 마지막까지 달려볼까요~~??ㅎㅎ#b1a4 #진영 #bana #구르미그린달빛"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본 사진을 게재하며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종방연과 시청률 20% 공약인 경복궁 팬사인회는 19일 각각 개최된다. 그리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포상휴가를 즐기기 위해 21일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