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호(독고영재)는 친아들인 석지완(현우성)이 자신의 비리를 폭로시킨 것을 두고 분노를 폭발한다.
홍수혁(장재호)도 석지완에게 "이렇게까지 더럽게 굴지는 몰랐네"라고 덤빈다. 이에 지완은 "진짜 더럽게 구는 게 누군지 홍수혁 너도 잘 알텐데"라고 받아친다.
수혁은 여전히 윤정원에게 집착을 보인다. '동정이라도 좋아. 나 당신 절대 못 보내'라며 홍수혁은 "다리가 좋아질 때까지 곁에 있어 달라"고 윤정원에게 매달린다. .
윤정원은 그런 수혁이 안타깝기만 하다.
한편, 박미선(박정수)과 윤정화(명지연)는 치승희의 비리 증거를 갖고 있는 정비서(이상이)를 목격한다. "저기 차승희 비서 아냐?"라는 박미선의 말에 정화는 정비서의 행동을 유심히 살핀다. 정비서는 어느 건물로 들어가서 가방 안에서 USB를 확인한 뒤 다시 가방을 맡기고 사라진다.
정화는 정원에게 "정비서가 거기 맡겨둔 가방을 받아서 그 안쪽을 쓱 한번 보더니 다시 보관을 하더라"고 전해준다.
한편 변여사는 직접 지하에 내려가 은애가 있는 지를 확인한다.
"은애씨. 은애씨. 여기 있어요?"라는 소리에 김은애는 "엄마!"라고 반응해 기억이 돌아오는 것을 암시한다.
김은애는 정신이 돌아오고 있는 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차승희는 환상을 보거나 분노조절 장애를 보이는 등 점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또 친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홍문호와 석지완이 서로를 향한 끝없는 애증의 돌파구는 과연 무엇일까.
홍문호는 과거 아파서 자신을 찾아온 석지완의 모친인 강진숙(이화영)의 죽음을 방치했고 또 윤정원 남편 이영훈(서우진) 교통사고에서 진범인 차승희를 보호하기 위해서 석지완이 자신의 친아들인줄 알면서도 범인으로 조작한 바 있다.
석지완은 그런 홍문호의 행동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홍문호 또한 석지완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이용가치가 있는 인물로만 보던 중 비리까지 폭로시키자 그를 파멸시키려 들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MBC 일일극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116회는 2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