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말하는 대로' 곽정은, "욕망에 대해 솔직해 지자"…개인 아픔 솔직 고백으로 19금 버스킹 풀어내

공유
0

'말하는 대로' 곽정은, "욕망에 대해 솔직해 지자"…개인 아픔 솔직 고백으로 19금 버스킹 풀어내

19일 밤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곽정은이 출연해 욕구에 대해 솔직하자는 발언으로 공감을 끌어냈다./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밤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곽정은이 출연해 욕구에 대해 솔직하자는 발언으로 공감을 끌어냈다./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연애 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곽정은이 '말하는 대로' 버스킹에서 솔직한 개인사를 풀어놓으며 공감을 끌어냈다.

19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는 곽정은,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이준석, 래퍼 아웃사이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왕십리역 1층 광장에서 말로 하는 버스킹을 시작한 곽정은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자신의 욕망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한 뒤 매년 실시하는 설문 조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설문 문항 중에 "침대에서 사실을 좋지 않았는데 좋다고 거짓 대답한 여성이 70%나 됐다"고 공개했다.

"4~5년 동안 매번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10명에게 물어보면 무려 7명이 거짓말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 그 이유로 '남자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이 대답 안에 숨겨진 대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자가 '나 이렇게 해줘, 저것이 좋아'라고 말하는 순간 남자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남자의 첫 경험은 '딱지를 뗀다'라고 하는 반면 여자의 첫 경험은 '순결을 잃는다'는 상반된 표현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성에 대한 전형적인 두 가지 시선"이라며 "여성의 경우 성에 대한 취향을 말하는 순간 자신의 과거라 드러나는 알고리즘에 빠져 솔직하게 자신의 욕망을 말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곽정은은 "지금부터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아니라 '내가 이런 말을 했는데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네가 이상한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곽정은은 거리의 시민들에게 5살 어린 나이에 겪었던 아픈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놔 자리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JTBC '말하는 대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