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영상에 따르면 최수아는 서도우(이상윤)에게 "건너 건너 들은 소식만으로도 흐뭇하고 설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서도우는 아내 김혜원(장희진)이 딸 애니를 키우지 않았다는 진실을 알고 처음으로 혜원에게 분노한다. 그리고 혜원에게 서로 정리하자고 선을 긋는다.
수아는 남편 박진석(신성록)에게 "내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게 싫은 거죠?"라고 묻자 진석은 "응"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한다.
한편, 최제아(김권)는 송미진과 박진석의 관계를 알게 된 후 이를 최수아에게 알린다.
수아는 절친 미진이 남편 진석과 관계를 가졌다는 생각지도 못한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앞서 방송된 9회에서 수아의 환송식에 강은주(정연주)가 호주에서 송미진이 박진석의 방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폭탄발언을 했을 때도 수아는 이를 믿지 않았다. 당시 송미진 또한 호주에서 서도우 아내를 만나서 그랬다고 둘러댄 바 있다.
미진은 "네가 나한테 뭐라 할 자격 있어! 네가 내 뺨 때릴 수 있냐고?"라며 수아에게 격하게 대든다. 이에 수아는 말없이 눈물만 흘린다.
서도우는 수아에게 "문자만으로도 반가운 사람 되어줄 수 있어요?"라고 묻다. 이에 수아는 "해줄 수 있어요"라고 담담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도우는 "큰 사랑을 받았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해요"라며 수아의 곁을 스쳐지나간다.
관계가 다 까발려진 최수아와 서도우, 송미진과 신성록. 그리고 비밀이 폭로된 애니 엄마 김혜원이 각각 어떤 선택을 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연출 김철규, 극본 이숙연) 10회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