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해 한 바탕 난리를 친 성태평(최원영)은 이동숙(오현경)에게 손편지를 써 감동시킨다.
최곡지(김영애)는 그런 동숙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곡지는 "어디서 똥파리가 자꾸 달라붙는 것이, 어디 좋은 놈 있으면 짝지어 보내 버리게"하고 배삼도(차인표)에게 푸념한다.
이에 삼도는 복선녀(라미란)에게 "사모님이 마음을 돌리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야"라고 말한다.
오갈데가 없어진 성태평은 강태양의 고시원을 비집고 들어간다. 태평은 "네 방에서 신세 좀 져야겠다"며 침대 아래에 이불을 깔고 눕는다.
최지연(차주영)은 재벌 2세 민효상(박은석)에게 과거 강태양과의 관계가 들통 날까 두려워한다.
지연은 자신이 헌신짝처럼 차버린 강태양에게 "효상씨한테 너랑 내 관계 당장 불어버리겠다 이거야?"라고 몰아 붙인다. 이에 태양은 "난 그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다"라고 받아친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에는 맞춤 양복 기능경진대회 출전 서류가 도착한다.
나연실(조윤희)이 서류를 꺼내들고 일어나가자 배삼도는 "경진대회?"라고 반문한다.
연실은 양복 기능경진대회를 통해 오랜 꿈인 재단사가 될 수 있을까.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은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