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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진 발생,박 대통령 "지진 예산 올해보다 2배 이상 증액"종합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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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진 발생,박 대통령 "지진 예산 올해보다 2배 이상 증액"종합대책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번째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번째다. /뉴시스
24일 오전 9시 2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지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배 이상 증액하고 선진국 수준의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에 따라 우선 지진 관측 인프라와 전달체계를 개선해 지진 조기경보시간을 현재 50초 이내에서 2017년 7∼25초로 단축하기로 했다.
2019년 이후에는 지진 조기경보 대상을 규모 3.5∼5.0의 지진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진앙 위치 오차를 개선하고 경보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진관측소를 6곳 신설해 연말까지 15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후 지진관측장비 19대를 교체해 노후화율을 15%에서 11%로 크게 줄일 계획이다.

2017년에는 지진관측소 54곳을 새로 만들어 21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에는 264곳으로 확충된다.

기상청은 올해 11월부터 국민안전처와는 별도로 긴급재난문자서비스를 국민에게 직접 발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 관측자료 공동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선 11월에 연안방재관측시스템·국립해양조사원 조위계·을릉도 해일파고계 등 지진해일 관측자료를 통합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12월에는 전지구 지진해일 예측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지진 관측이래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이날 오전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관련 부서에 차분한 대응과 면밀한 상황 주시를 주문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아직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화성과 용인, 안산 등에서 59건의 문의 및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