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오징어를 짜는 심정이라면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 단돈 몇푼이라도 줄이는 길이겠다.
품목별로 보면 마늘(1029원), 당근(288원), 양파(2,646원), 대파(2,434원), 무(3,017원)는 전통시장이, 배추(4,772원)는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마늘로 최대 72.5% 차이가 났다. 전월 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는 벌꿀이 17.1%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당면(12.3%), 부침가루(10.0%), 오징어 (9.9%), 감자(8.0%) 순이었다. 반면 시금치 (-35.0%), 배추(-23.4%), 풋고추(-22.9%), 샴푸(-16.4%), 린스(-15.8%) 등은 하락했다.
주요 신선식품 가격은 무(6.0%)와 돼지고기(1.0%)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배추(-23.4%), 쇠고기(-3.1%), 양파(-2.2%)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