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그리고 비철금속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투자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격전지 중 하나인 플로리다 주에서는 36%정도 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49.2%대 48.0%로 약간 앞서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트럼프보다는 힐러리의 당선이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대로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국내 증시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미국 대선 이후 이탈리아 선거,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등 다수의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의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그리고 비철금속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 증시에서 30% 수익을 거뒀던 글로벌 자금의 흔들림이 연말까지 나타날 수 있어 대형주보다는 낙폭이 큰 중소형주에 투자가 집중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비철금속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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