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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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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승리연설을 하고 있다.왼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승리연설을 하고 있다.왼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금융시장 요동치고 있다. 간밤 뉴욕과 유로존 증시는 상승 반전하며 그나마 충격이 덜했지만 국내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리스크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재석 연구원은 "미국 주식 하락에 대비해 인버스 ETF가 추천된다"며 "S&P 500의 하락에 -3배로 투자하는 SPXU와 NASDAQ 100 하락에 -3배로 투자하는 SQQQ를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의 공약에 따른 중장기적 정책효과가 발생할 업종으로 방위산업, 에너지산업 관련 ETF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가능한 펀드로는 미국 방위산업 ETF인 ITA와 주요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XLE를 추천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전략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로는 VIX 선물을 추종하는 VXX가 대표적"이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도 유효해 금 가격을 추종하는 GLD와 금 생산기업 주가의 3배를 추종하는 NUGT 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회피하는 시장 흐름에서는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TLT와 투자등급 이상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LQD가 좋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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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기자 young@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