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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진, 3.5 지진 발생…주민들 놀라 소방서 문의전화 폭주 200여건 접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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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진, 3.5 지진 발생…주민들 놀라 소방서 문의전화 폭주 200여건 접수(상보)

보령 3.5 지진 발생 /기상청
보령 3.5 지진 발생 /기상청
경북 경주 일대에서 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보령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놀라 소방서에 대피 여부를 문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52분께 충남 보령 북북동쪽 4㎞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36, 동경 126.63이다.
이는 올해 충남에서 발생한 3차례 중 가장 큰 규모로 규모 3이상의 지진은 건물 안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뉴시스에 따르면 보령지역에 거주하는 구모(70)씨는 이번 지진에 대해 "안방에 앉아있었는데 마치 천둥치는 것처럼 몸이 들썩거렸다"고 전했다.

지진은 충남은 물론 대전에서도 감지됐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지진동을 느껴 지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200여건 걸려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국민안전처는 긴급 지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충남 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와 익산 등 전북지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다.
보령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도 별다른 상황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으며 인접한 부여지역의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