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앞서 방송에서 이태성은 송지숙(이항나)과 나영자(박민지)를 납치하려다 하성재(김정훈)의 방해를 받았고 곧 이어 나타난 경찰에게 포위된 바 있다.
놀란 정미란(박준금)은 딸 예라에게 "네 아빠 몸도 성치 않은데 이런 짓을 해"라고 탓한다.
하성재는 이태성이 휘두른 폭력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나영자를 보고 고뇌한다. 성재는 영자를 포기해야 된다고 되뇌이지만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병원에서 정신이 돌아 온 나영자는 앉은 채로 잠든 하성재를 보고 마음 아파한다.
영자 때문에 고민하는 하성재는 "하룻밤에도 수없이 바뀌는 데, 그건 내 욕심이잖아. 그런데도 영자씨랑 같이 있고 싶어"라고 강지욱(박선호)에게 속마음을 밝힌다.
서울로 돌아온 송지숙은 강병철(윤주상) 회장에게 사죄한다. 강회장은 "회장님 인생에 너무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라고 오열하는 송지숙을 다독거린다.
한편, 유치장에 갇힌 이태성은 경찰을 때려 눕히고 탈출을 감행한다. "구속집행정지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되게 만들어야지"라며 탈출한 이태성은 급히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
유치장에 갇힌 이태성이 탈출을 감행하면서까지 은하그룹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