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애의 손에 끌려 보육원으로 오게 된 임은희는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라고 의아해한다.
복애는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서울의 아침을 내려다본다. '내 자식 위해서 남의 자식 피눈물 뺐어요. 끝까지 올라갈 겁니다'라고 멈추지 못하는 탐욕을 불태운다.
그 때 석진이 잠에서 깨고, 복애는 "이제 넓은 집에 잘 적응해야 해"라며 석진을 보고 웃어 보인다. 복애는 아들 석진에게 "이제부턴 그 어떤 사람 눈치도 보지 말고, 우리 장남은 엄마가 하는 대로 따라오면 돼"라고 말한다.
한편 보육원에서 살게 된 임은희는 동생 은아를 입양시킨다는 소리에 깜짝 놀란다. 은희는 "입양이요? 안 돼요. 은아 못 보내요"라고 반발한다. 하지만 복애는 "은아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네가 막는 건지도 몰라"라고 은희를 설득한다.
은희는 오열하면서 은아에게 "언니가 얼른 찾으러 갈게"라고 약속한다.
한편, 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연출 이성준·박승우, 극본 박지현)은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