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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윤정수, 김숙·시청자 울린 가슴 먹먹한 사모곡…서인영♥크라운제이, 8년 만에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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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윤정수, 김숙·시청자 울린 가슴 먹먹한 사모곡…서인영♥크라운제이, 8년 만에 사랑을 말하다

29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가 모친 상을 마친후 김숙과 함께 어머니의 묘소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9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가 모친 상을 마친후 김숙과 함께 어머니의 묘소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님과함께2' 윤정수의 애끓는 사모곡이 시청자까지 울렸다.

2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 도중 어머니의 비보를 접한 윤정수가 모친상을 치른 후 김숙과 함께 산소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숙은 빈소에서 가상부부로서 동료애 이상을 발휘했다고. 조문을 온 김구라가 "아니 숙이가 왜 왔다갔다 하는 거야"라고 물었을 정도였다.

윤정수는 김숙과 함께 방문한 어머니의 묘소 앞에서 청각장애였던 어머니의 사연을 털어 놓았다. 묘소에 도착하자마자 무덤을 툭툭 치며 "어머니 저 왔어요"라고 말하는 윤정수를 본 김숙이 "아니 왜 툭툭치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우리 어머니는 귀가 안 들려서 툭툭 쳐야 알아 들으셔. 너도 국화꽃으로 툭툭 쳐"라고 대답했다. 이어 윤정수는 "동료로서 왔다고 그래"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어머니께서 편찮으셔 가지고 같이 밥도 한 번 못 먹었네"라고 아쉬워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김숙은 "오빠가 다시 재기한 것을 어머니는 알고 계셔?"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치매가 있어도 날 알아보니까 아실거야"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이어 "난 엄마를 참 많이 닮았어"라며 과거 어머니께서 언어와 청각 장애로 볼펜을 팔러 다닌 사연을 공개했다. 돈을 번다고 몇 달씩 집을 비우기도 했던 어머니가 돌아오셔서 용돈을 주면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는 남대문 가방 같은 어머니의 가방 한가득 볼펜이 들어 있었던 게 너무 좋아서 꺼내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에 넣었다는 것. 하지만 가방 한 구석에 들어 있던 종이를 본 윤정수는 울컥 했다고 털어 놓았다. 청각 장애로 일하기 어려웠던 어머니가 종이에 글을 적어서 볼펜을 팔았던 것이다. 윤정수는 "어린 나이에 그걸 안거야. 딱"이라고 말해 김숙과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숙은 그런 정수와 함께 슬픔을 나누며 공감했다.
정수 어머니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드린 김숙은 음복을 나눈 후 준비해온 꽃잔디로 묘소 주변을 가꾸었다. 김숙은 "꽃이 활짝 피면 어머니께서 좋아하실거야. 꽃피면 다시 오자"라며 윤정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사진=JTBC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사진=JTBC방송 캡처

한편,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에게 8년 만에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감격했다. 반지 컵이 깨져서 티격태격하던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영화 보기에 도전했다. 영화 보는 내내 두 사람은 사소한 것으로 말다툼을 했다. 서인영이 크라운제이에게 "네가 해리라면" "저 상황은 뭐야"라며 끊임없이 주문했던 것.

서인영이 마침내 "우리는 뭐야?"라고 묻자 크라운제이는 망설임없이 "사랑이지"라고 대답했다. 서인영이 "사랑?"이라고 반문하자 크라운제이는 "어렵게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 단어가 나오기까지 8년 걸렸어"라는 크라운제이의 말이 서인영의 마음을 울린 것.

서인영은 "크라운제이가 훅 치고 들어 왔다"며 "갑자기 중간에 로맨틱해졌어요. 그 말이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심쿵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서 서인영은 키스한 후 심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심장이 두근두근했다"고 대답했다. 크라운제이는 "그날 밤 이상하게 잠이 안 왔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또 "가상 결혼은 딴 사람이랑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털어 놓았다.

반면 김숙은 "8년 후 윤정수와 또 가상결혼을 하라면 난 안 하겠다"고 밝혀 숙크러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숙은 기자회견장에서 유일하게 윤정수 모친의 비보를 알고 있던 사람으로 황급히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윤정수를 위해 "내가 마무리 할 테니 잘 다녀오라"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