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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이세영,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 거부…심사숙고 끝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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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이세영,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 거부…심사숙고 끝 정중히 거절

개그우먼 이세영/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이세영/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이세영(27)이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을 포기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세영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을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세영의 수상은 오래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밝힌 뒤 "시기적으로 상을 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심사숙고 끝에 주최 측과 상의해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시즌8'에 고정 출연중으로 지난 26일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된 후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영상에는 이세영을 비롯한 SNL 코리아 출연 여성 크루들이 호스트로 초청된 아이돌 보이그룹 B1A4를 반기며 달려들자 당황한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 상에 성추행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제작진은 2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팬들의 분노는 쉬 가라앉지 않았다.

이세영은 28일 오후 자필 편지로 인스타그램에 정식 사과문을 올렸고 제작진은 28일 늦은 밤 "이세영만의 잘못이 아니라 제작진의 책임이 더 크다"며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한국연예정보신문 주최로 매년 대중 투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문화·연예·예술인 70명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30일 오후 4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2층에서 개최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