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는 가슴으로 낳은 아들인 임하윤이 자신을 닮았다는 말에 감격한다.
잠든 하윤이를 보는 은희는 '미안해. 우리 아들. 엄마가 정말 미안해'라며 마음 아파한다.
한편, 하윤이는 오디션에 합격해 아역배우로 캐스팅된다. 전화로 합격 연락을 받은 은희는 "정말로 하윤이가 됐대요"라고 보육원의 고경순(소희정)에게 전해준다.
박복애의 딸이자 하윤의 연기학원 원장인 서미숙(서윤아)은 은희에게 "두고 봐. 하윤이를 내가 자경 언니보다 더 국민 동생으로 만들어 줄테니까"라고 단언한다.
이에 은희는 "하윤이랑 나좀 존중해 줘"라고 미숙에게 부탁한다.
박복애는 "하윤이가 벌써 일곱살이다"라고 아들 서석진(이하율)에게 말한다. 복애는 석진의 아들 하윤이 아역 배우로 데뷔하자 '온 세상이 다 알아 버렸어'라고 실망한다.
6년 동안 한결같이 은희 곁을 지킨 이건우(손승원)는 그런 은희와 하윤을 웃는 얼굴로 바라봐 준다.
앞서 방송된 8회에서는 김자경(하연주)이 자신이 버린 아들 하윤이와 방송국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경은 자신이 낳았지만 태어나자마자 버린 하윤을 알아보지 못했다. 마침 방송국으로 아들 서석진의 속옷을 갖다 주러온 박복애는 김자경과 손자 하윤이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 곁눈질로 지켜봤다.
한편, MBC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은 비정한 친엄마 김자경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려는 '진짜 엄마' 임은희의 가슴 찡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