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수는 학교 안팎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빛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마음에 진지한 충고를 건네지만, 오히려 빛나의 반발심만 자극한다.
빛나의 발칙한 장난으로 은수는 학교 화장실에서 물까지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한다. 체육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은수는 교실에서 빛나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재민은 "빛나가 약간 제멋대로 이긴 해도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닌데"라고 여전히 빛나를 두둔한다.
그 와중에 은수는 빛나가 정아(함연지)를 괴롭히는 현장을 또 다시 목격한다. 분노한 은수는 빛나를 상담실로 호출, 단둘이 독대를 한다. 정아는 과거 빛나와 절친이었지만 엄마가 없다는 것을 편들어 주다 오히려 왕따를 당하고 있다.
상담실에서 은수는 "나도 참을 만큼 참았어'라고 하자 빛나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대요"라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발뺌한다.
이에 화가 난 은수는 "너 정말 말로 해서는 안 되겠구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은수는 빛나의 뺨을 때린 걸까. 아니면 단지 은수가 엄마 박연미(양미경)와 다정한 모녀라는 이유만으로 질투심에 불타는 빛나에게 폭력교사라는 누명을 쓰는 것일까.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는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