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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이오아이, 완전체 마지막 예능에 졸업식장 눈물바다…최유정, "이제 하나를 이뤘는데, 여기서 끝내야 한다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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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이오아이, 완전체 마지막 예능에 졸업식장 눈물바다…최유정, "이제 하나를 이뤘는데, 여기서 끝내야 한다니 슬프다"

3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고 졸업식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JTBC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고 졸업식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JTBC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아는 형님' 아이오아이가 완전체로 마지막 예능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출연해 마지막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아는 형님' 1주년 기념 방송으로 지난 2015년 12월 5일 첫방송에 이은 1주년 기념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 아이오아이는 데뷔와 동시에 첫 예능이자 마지막 예능으로 시작과 끝을 '아는 형님'과 같이 했다.

희철은 활짝 웃고 있는 리더 임나영에게 "데뷔 당시 '돌부처'에서 얼굴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전소미는 비희망 짝꿍인 김영철의 옆에 앉자 얼굴을 찡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희철은 소혜와 짝꿍을 이뤘다.

주결경은 "중국인인 내가 한국 멤버보다 더 잘하는 것은?"이라고 묻자 경훈은 '끝말잇기'라고 정답을 맞추어 둘이 짝꿍이 됐다.

김청하의 "멤버들에게 바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호동이 "기념일을 정해서 꼭 만나자"라고 정답을 맞춰 두 사람이 짝을 이뤘다.
최유정은 "가장 서운했던 멤버는?"이라고 묻자 서장훈이 "임나영"이라고 대답해 나영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유정은 나영을 불러내 "밥 먹는 데 안 기다려 주고 맨날 그냥 가고"라며 섭섭했던 이유를 댔다.

유정의 리더를 향한 거침없는 폭탄 발언에 놀란 호동은 '속풀이 게임'으로 '그랬구나'를 즉석 제안했다.

임나영은 유정의 뒤늦은 불평을 듣고 "평소에 이런 걸 말해줬으면 내가 고쳤을 텐데"라고 미안해 했다.

멤버들의 폭탄 발언은 계속 이어져 유연정은 "나영 언니, 우리가 연습실에서 장난칠 때 언니가 진지하게 말해서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주결경 또한 "나영 언니랑 같이 있는데 뭔가..."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갑자기 터져 나온 멤버들의 불만에 나영은 연신 눈치만 봤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김세정이 기획한 리더 나영을 위한 '몰래카메라'였다.

나영은 리더답게 끝까지 멤버들을 다독였다. 이에 세정을 비롯한 멤버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나영을 껴안으며 "너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어. 나영아"라고 합창을 했다.

최고의 리더에게 주는 멤버들의 선물을 몰카로 받은 나영은 "그동안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각자의 자리에서 잘 할거라고 믿는다"고 마지막까지 격려했다.

곧이어 벌어진 아이오아이 졸업 파티에 장성규가 등장했다.

'프로듀스 101'의 장근석 대표와 동일한 분장을 하고 나온 장성규는 '너무너무너무' 댄스를 추며 졸업파티 분위기를 띄웠다. 상민과 미나의 밀당 댄스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신명나는 피티를 벌인 후 장성규는 지성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한다며 졸업시험을 보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호동이가 커닝을 하려 하자 장성규는 "시험문제고 연설문이고 다 직접 하는 거야"라고 말해 국정 농단 최순실을 풍자했다.

졸업시험 일심동체 퀴즈에서는 세정-채연 팀 우승했다.

졸업장따기 인형 싸움에서는 서장훈-최유정 팀이 승리했다. 2명이 한 팀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등에 업고 모자 벗기기에 나선 것. 2m가 넘는 서장훈이 유정을 등에 업고 무려 3m가 넘는 키로 멤버들의 모자를 가볍게 벗기며 천하무적 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내 졸업장과 꽃다발이 준비됐고 장성규는 "아이오아이는 졸업하고 형님들은 유급"이라고 밝혔다.

이때 상민은 "아이오아이가 졸업하면 이별"이라고 말해 멤버들의 가슴을 울렸다.

리더 나영은 "아이오아이 친구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이 했고 졸업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말했다.

세정은 "졸업하기까지 지난 1년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보여드릴게 더 많은 아이들이니까 모두의 앞길을 항상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졸업장을 받은 최유정은 갑자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제 하나를 이룬 것 같은데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슬픔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