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 169회에서는 '지금이 딱! 천 원의 겨울 보약 밥상' 편으로 5성급 호텔 주방장의 '초간단 만능기름' 만드는 방법과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진미령의 겨울철 현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게살젓 만들기', 겨울철 필수 섭취 영양소인 비타민D가 풍부한 '팽이버섯 말리기' 등이 공개됐다.
이선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비타민D가 칼슘을 뼈로 집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타민D는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D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무려 30~50%의 예방률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또 비타민D를 섭취하면 우울감도 감소시켜준다고. 이선민 전문의는 11월~3월까지는 일조량이 적어서 비타민 D 합성이 거의 어렵기 때문에 겨울에는 비타민D를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윤희숙 요리전문가는 말린 팽이버섯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다며 말릴 때 주의점으로 씻지 말고 말릴 것을 당부했다. 팽이버섯은 수분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물로 씻으면 상하기가 쉽다.
팽이버섯은 자연건조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팽이버섯을 잘 말리는 방법으로 첫째, 자연 건조 혹은 건조기에서 4시간 정도 말린 후 햇볕에서 또 한 번 말린다. 둘째, 말린 팽이버섯을 잘게 찢은 후 프라이팬에 볶아 수분을 날리면 겨울철 뼈 건강이 도움을 주는 말린 팽이버섯이 완성된다. 사용방법은 말린 팽이버섯을 찌개 등의 요리에 위에 올려주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준다.
한편, 5성급 호텔 이산호 셰프가 알려준 만원으로 즐기는 호텔 요리 초간단 만능기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초간단 만능기름 만들기
1. 채썬 양파를 달궈진 식용유에 넣는다.
2. 대파의 윗부분을 넣어준다. 이때 대파의 뿌리 쪽인 흰 부분은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푸른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파의 향이 주로 푸른 부분에 많기 때문이다.
3. 다진 생강은 소량으로 취향에 맞춰 첨가한다. 이때 생강을 으깨는 것은 향을 더하기 위함이다.
4. 마늘도 다져서 취향 껏 첨가한다.
5. 기름 속 재료가 갈색이 되면 양파 껍질을 넣어준다. 양파껍질을 처음부터 넣으면 쌉싸름한 맛이 커진다고. 양파껍질을 넣으면 향이 더 깊고 풍부해진다.
6. 양파 껍질과 함께 1~2분 더 끓인 후 망에 넣고 걸러준다.
7. 완성된 파 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고추기름이 완성된다.
가성비 최고 겨울철 밥 반찬으로 진미령은 냉동꽃게로 만드는 게살 젓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냉동꽃게를 이용한 게살 젓 만들기
1. 해동한 꽃게를 잘 씻어서 홍두께로 밀어준다.
2. 다시팩에 고춧가루를 넣고 물에 개서 물기를 짜낸 고춧가루를 게살에 섞는다.
3. 다진 마늘 1작은 술, 다진 생강 1작은 술, 매실 액 1큰술을 넣어준다.
4 게살액젓을 넣어준다.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도 무방하다.
한편,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