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실이 신고되자 교육청에서 조사를 나온 사람들은 은수에게 "바로 이 상담실에서 폭력을 가했습니까?"라고 묻고 은수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곧 실명까지 거론된다.
거기다 기사화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은수는 더욱 더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아무도 은수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다.
게다가 은수를 좋아하고 따르던 학생 정아(함연지)마저 은수가 빛나를 폭행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거짓 증언을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
교장은 오은수를 찾아와서 "오선생은 당분간 수업하지 마세요"라고 명령한다.
이에 은수의 남친 신재민(이기찬)은 빛나를 찾아와서 설득한다. 재민이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이번 일은 좀 과장되게 얘기하거나…"라고 하자 빛나는 "선생님이라고 선생님 편드세요?"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헤어날 수 없는 궁지에 빠진 은수는 텅 빈 교실을 둘러보며 한숨을 쉰다.
은수를 교육청에 고발한 최여사(백수련)는 손녀딸 빛나에게 은수의 재판 사실을 알린다. 최여사는 빛나에게 "곧 담임 재판 있대"라고알려준다. 이에 빛나는 "감옥 가는 건 아니지?"라고 최여사에게 물어본다.
빛나의 대책없는 거짓말로 희생자가 된 은수가 이대로 교단을 떠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1 저녁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는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