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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스폰서 찌라시 루머 사실 아냐 직접 해명…"너무 고통스러워 거울보며 입꼬리 올리고 웃는 연습부터 시작했다"(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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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스폰서 찌라시 루머 사실 아냐 직접 해명…"너무 고통스러워 거울보며 입꼬리 올리고 웃는 연습부터 시작했다"(공식입장 전문)

배우 남보라가 찌라시와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6일 직접 해명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남보라가 찌라시와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6일 직접 해명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남보라가 최근 논란이 된 인터뷰 기사와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올랐던 내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6일 오후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스폰서 루머가 담긴 찌라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남보라는 "논란이 있어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라고 당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또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거울보고 입꼬리 올리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 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습니다"라고 힘겨웠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 해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남보라는 마지막으로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치르기 전 사진입니다. 스폰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다음은 남보라가 밝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남보라입니다
논란이 있어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돈? 중요합니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지요.
이 점을 간과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보충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올 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린 동생들 부모님. 나라도 정신 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 했습니다. 그만 울어야지. 힘내서 견뎌야지.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거울보고 입꼬리 올리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 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습니다. 공책에 적어나간 것들은 '동생들과 밤새 보드게임한거.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동생이 그린 엘사. 다 같이 모여서 무한도전 본거. 페이스북에 웃긴거 있음 태그해서 같이 보기. 라면 나눠먹기. 편의점에 갔는데 1+1이벤트한 거' 등등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말자로 바꾸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 해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습니다.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치르기 전 사진입니다. 스폰아닙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