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길(최상훈)이 비밀리에 친부 주태평(김성겸)에게 간이식 수술을 한 가운데, 기자들이 병실을 찾아온다.
로비로 물을 뜨러 나온 주면식(선우재덕)은 우연히 강한길을 찾는 기자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카메라맨을 동행한 기자의 출현은 구현준(박정욱)이 원수인 강한길을 압박하기 위해 뉴스 제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에서 구현준은 자기 아버지도 강한길에게 서서히 압박당하다가 파멸한 것처럼 똑같이 강한길에게 갚아주겠다고 박준하(이해준) 앞에서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주인정은 병원 로비에서 주면식에게 정색을 하고 "아빠"라고 부른다.
한편, 뉴스를 본 KR그룹 명예회장 강덕상은 길러준 아들 강한길이 자신에게는 비밀로 하고 주태평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해준 것을 알고 섭섭해 한다.
화가 난 강덕상은 아들 강한길과 며느리 이미선(장희수)를 불러 놓고 큰소리로 야단을 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녀석아"라고 소리치는 강덕상에게 강한길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한편, 주은혜(김소혜)는 강한길의 비서실장인 박준하에게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묻는다.
주인정은 주면식에게 "아빠가 숨기고 있는 더 큰 비밀. 저도 알아야겠어요"라고 따지고 든다.
이에 주면식은 인정에게 "강한길 회장이…"라고 털어 놓는다.
주인정이 첫사랑 강윤호에게 가난한 집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윤호의 모친 이미선에게 모욕을 받은 가운데, 강윤호가 친손자가 아니라 자신이 강덕상의 친손녀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표정을 지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아침 일일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