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사가 교실에서 담임 오은수의 따귀를 때리고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이슈가 되고, TV 뉴스에까지 교권추락이라는 요지로 방송된다.
온라인상으로 동영상이 퍼져나가면서 김빛나의 실명 이름까지 거론된다. 더 나아가 가족들의 신상까지 털리게 된다.
은수 할머니 김여사(남능미)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간다. 공교롭게도 김여사는 최여사와 학교에서 딱 마주친다.
여전히 도도한 최여사는 "댁 손녀 교육 좀 잘 시키지"라고 김여사를 밀쳐 넘어지게 한다.
이에 김여사는 "우리 은수를 무릎 꿇린 사람이 저 고약한 할망구가 맞나요?"라고 받아친다. 발끈한 최여사는 "할망구?"라며 김여사와 몸싸움을 벌이고 교사들이 두 사람을 뜯어 말린다.
한편, 신재민(이기찬)은 김여사의 호출로 은수의 집으로 찾아온다. 은수 할머니는 신재민에게 "누구 보다 잘 알잖아요. 말 좀 잘 해줘요"라고 부탁한다. 이에 재민은 "저희 헤어졌습니다"라며 파혼 사실을 김여사에게 밝힌다.
빛나와 빛나 가족들 신상이 암암리에 퍼지면서 빛나 아버지 김재우(박찬환)는 대학병원 원장 취임을 앞두고 스스로 사직한다.
김재우는 서류를 준비해 빛나에게 유학을 권한다.
"유학에 필요한 서류 준비했어요"라는 김재우에게 빛나는 "싫어요. 나 안가요"라며 유학을 거부한다.
한편, 은수는 폭력교사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파면당한데 이어 신재민에게 파혼까지 당한 가운데, 엄마 박연미(양미경)의 암 수술까지 앞두고 너무나 힘들어한다.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는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