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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4' 서울·경북 팀 결승진출…충남 대박집 아쉽게 탈락…경북 팀 5첩반상 태평추·과메기양념구이·호박문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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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4' 서울·경북 팀 결승진출…충남 대박집 아쉽게 탈락…경북 팀 5첩반상 태평추·과메기양념구이·호박문주 레시피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팀, 경북 팀, 충북팀의 '5첩반상'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서울 팀과 경북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사진=올리브TV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팀, 경북 팀, 충북팀의 '5첩반상'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서울 팀과 경북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사진=올리브TV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한식대첩4' 서울 팀과 경북 팀이 충남 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준결승전에서는 '5첩반상'을 주제로 서울 팀과 경북 팀, 충남 팀이 120분 동안 열띤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날 서울 팀 유귀열 기능장과 김진민 고수은 일품 식재료로 영암의 어란과 양주의 쇠골(소의 뇌)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유귀열 기능장은 왕에게 진상되기도 한 진귀한 식재료로 귀하고, 만들기도 어렵고 구하기도 힘든 쇠골을 이용해 쇠골탕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현석 심사위원은 "외국에서도 쇠골로 요리를 한다"며 "프랑스의 고급요리와 멕시코의 타코에 이용된다"고 말했다. "식감은 푸딩이나 연두부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팀은 누구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쇠골탕, 제육구이, 알젓찌개, 꿩김치, 패주초, 암치포무침, 배추선, 자미밥, 곶감전을 선보였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프라이팬에 한 번 구워낸 곶감전을 시식한 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고 평을 남겼다.

충남 팀의 배성호 노기순 고수는 소갈비양념구이, 소고기우거짓국, 굴조치, 대골도 쌀밥, 삼색나물, 연자조림, 박대조림, 동부콩전, 꼴뚜기 배추김치를 내놓았다. 특히 충남 팀은 소고기 양지를 이용한 육수로 나물을 볶아내 심사위원의 칭찬을 받았다.

경북 팀 최정민 변미자 고수는 고문서를 연구한 팀답게 태평추, 과메기 양념구이, 호박문주, 묵나물 생콩가루국, 꿩잡채, 대구껍질 누르미, 더덕된장무침, 마밥, 어김치로 반가의 상차림을 준비했다.
경북 팀의 5첩 반상을 받은 유지상 심사위원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재미 있는 게 있구나"라며 "태평추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만큼 해석을 재미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팀과 충남 팀, 경북 팀의 치열한 요리 대결 끝에 심사위원들은 서울틈과 경북 팀을 우승자로 선정했다. 충남 대박집 팀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5첩반상 대결에서 우승한 경북 팀의 태평추 레시피/사진=올리브 TV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5첩반상 대결에서 우승한 경북 팀의 태평추 레시피/사진=올리브 TV 방송 캡처
다음은 5첩반상 우승자인 경북 팀의 태평추, 과메기 양념구이, 호박문주 레시피다.

◆경상북도 팀 5첩반상 태평추 레시피
-태평추 재료: 녹두가루, 돼지고기, 묵은 김치, 대파, 김, 참기름, 간장, 달걀, 마늘, 치자, 다시마, 멸치, 새우, 밀가루, 건청양고추, 황기
-태평추 만들기
1. 청포묵은 치자를 물에 개서 주황색을 물을 뺀 후 녹두가루를 넣고 미량의 참기름과 소금을 넣고 잘 끓인 뒤 보글보글 끓인다.
2. 1의 끈기가 생기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뒤 5분간 뜸을 들인다.
3. 뜸이 든 청포묵은 납작한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식힌다.
4. 다시마와 대파, 멸치 새우, 건 청양고추, 황기를 넣고 육수를 끓인다.
5. 돼지고기는 소금으로 밑간을 한 뒤 앉은뱅이 밀가루를 발라 팬에 굽는다. 이때 고기를 앉은뱅이 밀가루를 묻혀 한 번 구워내면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6. 묵은지는 양념을 씻어낸 뒤 참기름과 설탕, 다진 마늘에 무쳐낸 뒤 볶아준다.
7. 돼지고기, 대파와 간장으로 밑간을 한 표고버섯, 송이버섯을 냄비에 돌려 담는다.
8. 끓여 둔 육수를 걸러서 7에 넣고 한 번 더 끓여낸다.
9. 냉장고에서 굳힌 청포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김을 곱게 채를 썬 뒤 냄비에 고명으로 올려 마무리한다.

◆경상북도 팀 5첩반상 과메기 양념구이 레시피
-과메기 양념구이 재료: 과메기(청어), 대파, 마늘, 고추장, 된당,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청주, 물엿, 잣, 매실청
-과메기 양념구이 만들기
1. 과메기의 껍질을 벗겨낸다.
2. 껍질 벗긴 과메기에 청주와 참기름을 바른 뒤 숯불에 구워낸다. 참기름과 청주를 발라서 초벌구이를 하는 이유는 잡내가 제거되고 양념이 타는 것을 막아준다.
3. 고춧가루와 고추장, 된장, 간장, 다진마늘, 다진 대파, 물엿과 매실청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초벌구이한 청어에 양념장을 발라 다시 한 번 구워낸다.
5. 곱게 다진 잣을 고명으로 올려 마무리한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5첩반상에서 우승한 경북 팀의 과메기 양념구이 레시피와 호박문주 레시피./사진=올리브TV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7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 5첩반상에서 우승한 경북 팀의 과메기 양념구이 레시피와 호박문주 레시피./사진=올리브TV방송 캡처
◆경상북도 팀 5첩반상 호박문주 레시피
-호박문주 재료: 호박, 소고기, 달걀, 표고버섯, 석이버섯, 대파, 마늘, 참기름, 후추가루
-호박문주 만들기
1. 소고기와 표고버섯은 곱게 채썬 뒤 간장, 후추, 다진 대파, 다진 마늘, 참기름을 양념해 볶는다.
2. 석이버섯은 깨끗이 씻어 채를 썰어 놓는다.
3.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친다.
4. 호박은 윗부분을 자르고 숟가락으로 씨 부분을 완전히 다 파지도록 속을 파낸다.
5. 빈호박 속에 밀가루를 충분히 넣은 뒤 골고루 묻혀 주고 남은 것은 털어낸다. 이때 밀가루를 묻혀 주는 이유는 호박과 내용물이 분리되지 않도록 접착력을 높여주기 위함이다.
6. 소고기와 표고, 석이버섯, 지단에 밀가루를 조금 섞은 다음 호박 속에 채워 넣는다.
7. 속을 채운 호박을 찜통에 넣고 10분간 쪄낸다.

한편, 1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올리브TV '한식대첩4' 결승전은 오는 14일(수요일)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