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지난달 24~30일에 결쳐 7일간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 가결에 따라 8일 오전 6시 노조원 전체가 파업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위한 총파업'을 기치로 내건 KBS 노조는 약 2년 6개월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KBS 양대 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공영방송 위상 추락에 대한 KBS 사장의 대국민 사과와 보도·방송책임자 처벌, ▲공영방송 장악 진상 규명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통과, ▲일방적 임금삭감 등 독선경영 철회 등을 요구한다.
기자와 PD, 기술직군 등 약 4000 명이 속한 KBS 양대 노조의 파업에 따라 방송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노조측은 9일 예정된 탄핵 특별 생방송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해당 중계, 취재 인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