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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선물, 게임 컨트롤러는 잊어라...마인드컨트롤 게임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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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선물, 게임 컨트롤러는 잊어라...마인드컨트롤 게임기 시대

영국 워윅대학이 뇌파만으로 장난감을 제어하는 강력한 제어장치 실험을 성공시켰다. 사진=워윅대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워윅대학이 뇌파만으로 장난감을 제어하는 강력한 제어장치 실험을 성공시켰다. 사진=워윅대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장차 어린이들용 크리스마스 선물의 지배자는 마인드컨트롤러 방식 장난감이 될 것이다.’

피직스닷오알지(phy.org)는 16일 뇌파만으로 제어되는 보다 강력한 전자헤드셋을 개발한 영국 워윅대학 연구진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들 연구진은 “이미 마인드컨트롤 브레인 게임이 나와 있지만 새로운 연구결과는 사용자를 (지금까지와 다른)몰입 경험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개발한 전자헤드셋 센서는 뇌로부터 전자파를 감지해 내고 컴퓨터 처리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전자장난감의 회로로 전달해 제어하게 해 준다.
크리스토퍼 제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성과는 이 방식의 장난감, 즉 뇌파로 원격 조종되는 장난감 자동차, 헬리콥터, 로봇이 장차 크리스마스시즌 최고의 인기 장난감이 될 가능성을 말해준다.
영국 워윅대에 앞서 IEEE와 호주 이모티브가 만들어낸 게이밍용 헤드셋. 사진=IEEE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워윅대에 앞서 IEEE와 호주 이모티브가 만들어낸 게이밍용 헤드셋. 사진=IEEE

제임스 교수는 미래의 잠재력에 대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이미 존재한다. 게이밍 헤드셋도 이미 몇개가 시장에 나와 있다. 하지만 이들의 기능은 아주 제한적이다. 우리의 최신 헤드셋은 보다 분명하게 읽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신호를 보내준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이 기술이 보다 강력하게 장난감, 게임 또는 행동과 연결되며 이에따른 매우 몰입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드셋은 뇌-컴퓨터간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내면서 뇌와 컴퓨터화된 기기 간 통신을 가능케 해준다. 헤드셋의 센서들은 뇌로부터 다양한 주파수를 가진 전기파를 감지하고 각 주파수는 특별한 환경하에서 제어된다. 이 행동은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고 증폭된 후 전자장난감의 전기회로로 흘러들어간다. 이를 통해 전자장난감 사용자들은 이 장난감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장난감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제임스교수는 “놀라운 점은 이 다음 번에는 무엇이 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생각만으로 현관문을 열고 뇌-컴퓨터인터페이스를 통해 걸려 오는 전화에 답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걸릴까?”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