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무위원제가 유명무실화 되고 시진핑 총서기의 직책이 주석으로 바뀌면서, 좌우에 부주석 2명이 보좌하는 형태로 권력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힘을 통해 중국의 미래를 변화시키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사실상 지도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주석은 시진핑 주석이 맡고, 부주석 2명은 인민대회 위원장 왕치산(王岐山) 상무위원과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거론된다. 그 아래에 정권과 군권을 주관하는 중앙서기처를 핵심기구로 둠으로써 핵심 권력구조가 완성된다.
이는 지금까지 7마리 용(상무위원 7명)이 통치하던 시대는 끝나고 시주석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뜻한다.
결국 시진핑의 정치적 동지인 왕치산 상무위원은 19차 당대회를 통해 연임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차기 중국을 이끌 권력구조는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국무원과 인민대회 당조직 서기에 리커창과 왕치산, 중앙서기처 서기 리잔수(栗戰書),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후춘화(胡春華), 정치협상회의 서기 왕후닝(王滬寧), 국무원 당조직 부서기 왕양(汪洋) 등이 유력하다.
김길수 기자 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