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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3%↑ 2만선 고지 58포인트 남겨…자동차 오르고 IT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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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3%↑ 2만선 고지 58포인트 남겨…자동차 오르고 IT ‘뚝’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우지수가 2만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AP이미지 확대보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우지수가 2만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연일 상승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0포인트(0.3%) 오른 1만9942.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16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연준은 12월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야기할 영향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이 빠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개선 영향으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12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12월 미국 고용통계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가 전월 대비 18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92포인트(0.9%) 오른 5477.00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S&P500 지수는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하며 전일 대비 12.92포인트(0.57%) 오른 2270.7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높은 신차판매실적을 기록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주가가 대폭 올랐고 혼다·도요타 등 일본 기업의 ADR(미국예탁증권)도 팔렸다. 골드만삭스가 투자 판단을 내린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 블랙록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정보통신(IT)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설립하는 10조원 규모 투자 펀드에 10억 달러 출자를 결정한 애플 주가가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스 등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