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귀성을 선택한 농민공(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신청을 통해 주유전용 증서와 함께 형광조끼, 서비스 거점을 담은 지도, 상하이 보험증서 등이 지급되며, 귀성 도중에도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농민공들은 매년 춘제가 다가올 때마다 귀향 걱정으로 골머리를 썩힌다. 기차와 비행기, 고속버스 등의 표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며 암표라도 구입하려 하면 부담은 몇 배 가중된다. 결국 불편함을 줄이고 고향 식구와의 상봉을 원하며 오토바이로 귀성길에 오르는 인구도 상당히 많다.
특히 광둥성에서 일하는 후난, 광시, 구이저우, 윈난 등지 출신 농민공들은 600km 이상의 거리도 오토바이로 이동하는데, 이번 페트로차이나의 무료 서비스로 귀향 걱정을 다소 덜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