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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年주택거래 9년來 최고…12월 신규거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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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年주택거래 9년來 최고…12월 신규거래 10.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지난해 미국의 12월 신규 주택 거래량이 전월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신규주택 거래량은 2007년 이후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거래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53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후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큰 폭으로 뛴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 한 해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5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2.2%나 증가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개선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미국 고용 시장 개선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전반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