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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만 회복 순풍 탄 닛케이지수…1만9000선 회복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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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만 회복 순풍 탄 닛케이지수…1만9000선 회복 코앞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돼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도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2엔대로 낮아 주가 상한선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닛케이지수가 1만8900~1만9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대폭 상승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86.55포인트 오른 2만0071.46로 지난 1월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만 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5666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문은 주가 상승 이유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를 폐기하기 위한 도드-프랭크법 재검토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기대감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주식시장에서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산업재 관련 주가 호조를 보이며 닛케이지수가 3영업일 만에 1만9000선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1만9000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58.51포인트(0.31%) 오른 1만8976.7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예상과 같이 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FG·노무라·제일생명HD 등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다. 미쓰비시UFJ의 상승률은 한때 5%를 웃돌기도 했다.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과 거의 동일한 달러당 112.5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엔화환율은 달러당 112.20엔대까지 하락했지만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매도가 이어지며 안정을 되찾았다.

환율과 통화가치는 반대로 엔화환율이 떨어지면 엔화가치가 오른다.

JPX닛케이지수 400은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0.31%) 오른 1만3618.16에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5.43포인트(0.36%) 오른 1520.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