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54회에서 이형근(손종학 분)은 병원으로 은희(이윤지 분)를 찾아와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아들 건우(손승원 분)에게는 은희와 헤어지라고 강하게 반대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형근은 그런 은희를 차분히 보며 어떤 분인지 궁금했다고 말한다. 이어 "은희씨도 아들이 있어서 내 맘 알지 않겠냐며, 싱글맘이시라 들었다"고 말한다.
한편, 최정훈(김창환 분)은 "은희씨가 떠난다고 하겠어?"라고 건우를 보며 걱정한다.
건우는 은희에게 "아버님. 죄송합니다. 전 건우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라고 한다. 이에 은희는 손가락으로 건우의 입을 막으며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라고 말한다.
건우는 그런 은희를 안아주며 "보면 같이 있고 싶고, 안고 싶고 유혹이 심해서 안 돼"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 온 이형근은 아들 건우에게 "소정(윤서 분)이만 오케이하면 난 싱글맘을 며느리로 맞아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건우는 최정훈에게 은희와의 결혼을 밀어 붙이겠다고 선언한다. 건우는 정훈에게 "우리 이제 커플이야. 7년 만에. 이제 알겠어? 내 사랑의 힘을"이라며 손하트를 날린다.
7년 만에 겨우 다시 마음을 나누고 있는 은희와 건우. 소정에 이어 이형근의 반대로 또 다시 헤어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건우 집에 입양된 소정은 언제쯤 은희가 친언니라는 것을 기억하게 될까.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연출 이성준·박승우, 극본 박지현)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