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방송되는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4회에서는 윤균상이 아역 이로운에 이어 성인 길동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은 아모개 일당을 보며 "순 죄짓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모인 것 아닌가" "건달이여. 건달"이라며 손가락질을 한다.
아모개는 사람들에게 건달이라 불리며 죄를 짓고 도망친 노비들을 모아 무리를 결성한다.
이를 지켜보던 길동(이로운 분)은 소부리(박준규 분)를 찾아가 "우리 아버지라 부르지 마시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소부리는 기가막히다는 듯이 "뭐?"라고 하자 길동은 "앞으로 우리 집에도 오지 마슈"라고 말한다.
한편, 아모개는 형방 엄자치(김병옥 분)를 찾아간다. 아모개는 형방에게 술을 따라 바치며 "이제 형방 나으리 밖에 없다"고 말한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그린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진창규, 극본 황진영)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