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 930원까지 떨어졌던 육계 도매가는 설 연휴가 지난 뒤 AI 발생 전인 ㎏당 1500원대의 시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AI가 본격화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닭고기 값 인상은 최근 AI가 진정국면에 돌입했지만 아직 공급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또 설을 기점으로 닭고기 수요가 회복세를 띠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수요가 몰릴 경우 닭고기 가격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