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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고속 재인수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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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고속 재인수 작업 착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고속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는 이날 칸서스사모투자펀드(PEF)와 금호고속 콜옵션 행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홀딩스는 지난 2015년 9월 보유중이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칸서스PEF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 3개월 안에 되살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매각 후 1년5개월 만에 권리 행사에 나선 것이다. 그룹 측은 오는 3월 말까지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금호고속은 매각에 앞서 재무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보유중인 금호건설과 금호리조트 지분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금호고속의 부채 규모는 3279억원이다.

이날 금호고속은 금호건설(홍콩)의 지분 전량을 775억2000만원에 PEF에 매각하고, 금호고속 인수를 위해 만들어진 신설법인인 케이에이인베스트에 금호리조트의 보유 지분 760만4369주 가운데 절반인 349만5526주를 50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