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회복 본격화되나… 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올 들어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월에 이어 2월 증가 폭이 크게 늘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은 151억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8% 늘어난 수치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늘며 오랜 기간 이어진 감소세를 증가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12월엔 6.4%, 지난달에는 4년 만에 두 자릿수인 11.2%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확대하고 있다.

2월 1∼10일 하루 평균 수출액은 17억7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79.4%로 늘었고 석유제품 137.7%, 자동차 부품 37.3%, 승용차 91.6% 등 주력 수출품목의 증가세가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85.0% 증가했고 베트남 68.2%, 유럽연합(EU) 64.6%, 일본 64.2%, 미국 2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