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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째 생일 신동빈 롯데 회장, 매년 ‘밸런타인데이 특수’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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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째 생일 신동빈 롯데 회장, 매년 ‘밸런타인데이 특수’ 선물 받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6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6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62번째 생일을 맞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은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된 국내 롯데그룹의 모태회사로 신동빈 회장은 매년 ‘밸런타인데이 특수’라는 생일선물을 받고 있는 셈이다.

신 회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부임해 국내 재계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1997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권 승계 후보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2011년 2월 롯데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현재까지 6년여 간 롯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 회장의 경영스타일은 ‘공격적’, ‘이례적’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2004년 롯데의 콘트롤타워인 정책본부 본부장에 임명된 신 회장은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2004년 이후 롯데가 인수한 회사는 36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14조원 규모다.

특히 2015년 10월에는 신 회장의 주도 아래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규모의 인수합병이 롯데케미칼을 통해 진행됐다. 당시 롯데는 약 2조원에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분,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했다.

신 회장의 생일과 관련, 롯데 관계자는 “별도의 행사를 통해 신 회장의 생일을 챙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