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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언제나 봄날' 강별, 박정욱 설득 "괴물과 싸우다 괴물 되면 안돼"…선우재덕, 이유주(보현) 친부 원기준(한민수)과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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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언제나 봄날' 강별, 박정욱 설득 "괴물과 싸우다 괴물 되면 안돼"…선우재덕, 이유주(보현) 친부 원기준(한민수)과 첫 대면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한민수(원기준)는 주면식(선우재덕) 앞에 나타나 아버님이라며 당당하고 뻔뻔하게 인사했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한민수(원기준)는 주면식(선우재덕) 앞에 나타나 "아버님"이라며 당당하고 뻔뻔하게 인사했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제나 봄날' 강별이 복수를 시작한 박정욱을 설득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에서는 구현준(박정욱 분)이 복수를 시작해 강한길(최상훈 분)과 주문식(김형종 분)이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주인정(강별 분)이 그를 설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그룹을 통째로 먹으려는 악덕 기업사냥꾼 한민수(원기준 분)는 주면식(선우재덕 분) 앞에 뻔뻔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구현준은 11년 전 자살한 KR그룹 하청 업체 사장인 구재명의 아들로 그동안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배후에서 강한길 회장을 상대로 복수를 진행했다.

당시 구재명은 강한길이 씌운 누명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구현준은 모친 역시 아버지 구재명의 장례식날 자살하는 충격적인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구현준은 동생 구지윤(노행하 분)에게는 "부모가 사고로 죽었다"고 알리는 속 깊은 오빠의 면모를 보였다.

주세은(김소혜 분)은 주문식의 검찰 체포로 한민수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한민수는 한 손에는 주세은을 쥐고, 또 한 손에는 딸 보현(이유주 분)이를 앞세워 주인정을 흔드는 비정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한민수는 주인정 몰래 보현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아빠가 궁금하지 않느냐고 떠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주인정은 구현준의 아픈 과거를 알고 그를 만나 복수심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했다. 인정은 구현준에게 "강한길 회장은 언젠가 자신의 죄 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정은 "사장님 부모님이 아드님이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가득차길 바랬을까요?"라며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면 안 되잖아요"라고 차분히 설득했다.
그러자 현준은 한 발 뒤로 물러나서 "그럼 내가 뭘 해야 할지 인정씨가 알려줘요"라고 말했다. 이에 인정은 "사장님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날 강덕상(이정길 분)은 오랜만에 그룹에 출근해 성명서를 내걸고 오너 일가의 파행으로 혼란에 빠진 직원들을 다독였다.

주세은은 출근한 주면식(선우재덕 분)에게 달려가 친아버지임에도 "큰아빠"라고 부르며 "구현준 당장 해임하고 아빠랑 강회장 풀려나게 해주세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주면식은 "네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할아버지 약 비타민제로 바꾼 것 등 이번 일을 설마 네가 주도한 거 아니겠지?"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주세은은 "사과할 분은 큰 아빠죠. 큰아빠가 무능해서 그런 거니까"라고 받아치는 뻔뻔함을 보였다.

검찰에 체포된 강한길은 '문식이만 자르면 돼'라고 생각하며 모든 책임을 주문식 전무에게 떠넘기고 자기만 살 욕심을 부렸다.

박준하(이해준 분)는 구현준에게 "1차 계획은 잘 됐어. 강회장은 증거불충분으로 빠져 나올 거야"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구현준 역시 "이번 계획의 목표는 주문식 전무야"라고 만족했다.

한편, 한민수는 보현에게 아이스크림 공세를 펼친 다음날 아침 주인정의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민수는 자신을 보고 긴장한 인정을 무시하며 보현에게 다가가 또 토끼인형을 내밀었다. 그 사이 주면식이 보현이 이름을 부르며 내려왔다.

주면식을 본 한민수는 "안녕하세요. 아버님. 한민수라고 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엔딩을 맞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