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에어버스 A320 WTP 연장계약에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에어버스 연장계약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96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진행 에정인 미국 APT사업의 성사여부와 관계 없이 현 시점에서도 한국항공우주를 매수해야한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위한 첫번째 계기를 에어버스의 수주잔고 증가로 제시했으며 연장계약이 곧바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에어버스와 오는 2025년까지 납품 예정인 A320 주익상판(WTP)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공급수정계약(3812억원)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주증가 효과가 곧바로 기체부품 수주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2019년까지는 에어버스와 보잉 모두 생산능력 확충시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체부품 수주가능성은 이번 수주를 통해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는 올해 실적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6배"라며 "민항기 업체 수주잔고 증가 말고도 해외수주가 개시되는 것까지 감안했을때 상대적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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