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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남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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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남성 늘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하는 남성들이 변화하고 있다. 그간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통했지만 이제는 남성이 직접 자신에게 선물하는 ‘셀프 기프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특별한 데이트를 위해 자신을 꾸미기 시작한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역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주말(3/11~12) 이틀 간 남성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인기를 끈 제품은 빠르게 피부 결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남성용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과 은은한 향을 느끼게 해주는 바디미스트, 올인원 스킨로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여성의 선물을 사러 방문했다가 특별한 데이트를 앞둔 자신을 위한 선물도 함께 구매하는 ‘셀프 기프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남성 고객을 겨냥한 ‘츤데레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 남성 화장품 4종을 50% 할인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남녀 소비자 모두에게서 상대를 위한 선물과 함께 자신에게도 선물을 주는 ‘셀프 기프트’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