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는 16일 오전 3시에 발표되며 3시 30분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연준 위원들은 작년 12월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1.37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점도표(dot plot)’ 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것으로 매 분기 말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점도표 형태로 정리해 공개한다.
주요 외신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라며 “2008년 12월 금리를 0~0.25%로 낮추는 ‘제로금리’ 정책을 단행한 후 2015년 12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0.25%포인트(25bp)씩 금리를 올린만큼 이번에도 0.25%포인트 인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는 한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 과열을 막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금 감면·규제 완화 등 경제부흥 정책을 통한 미국의 성장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이번 FOMC 회의 후 공개될 ‘점도표’와 ‘경제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미국 금리인상 전망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하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경우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장 변화를 면밀히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