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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월 일반형강 가격인상...마감價 74만원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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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월 일반형강 가격인상...마감價 74만원제시

동국제강은 4월 판매분부터 앵글(상) 및 채널(하) 판매가격을 할인 축소를 통해 톤당 4~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4월 판매분부터 앵글(상) 및 채널(하) 판매가격을 할인 축소를 통해 톤당 4~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동국제강이 4월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앵글 및 채널 등 일반형강 베이스 마감가격은 톤당 74만원으로 제시했다. 할인 폭이 톤당 4~5만원 수준 축소될 전망이다.

3월말 현재 앵글 및 채널 유통시세는 톤당 70만~71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마감가격이 톤당 74만원을 제시함에 따라 4월초 시세는 톤당 75만원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는 “수요 부진으로 일반형강 유통가격이 3월 한달간 톤당 2만 5000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며 “4월에도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메이커의 가격 인상은 부담스러운 상태이다”고 전했다.

한편, 2~3월 일반형강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중 재고가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동국제강의 4월 제품가격 인상이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 국내 최대 일반형강 메이커인 한국특수형강은 4월 판매가격에 대해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3월 고철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4월 제품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 사항도 없는 상태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