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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아마존, 수크닷컴 인수로 중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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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아마존, 수크닷컴 인수로 중동 진출

사진=아마존 초기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마존 초기 화면 캡처.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전자 소매업체인 '수크닷컴(Souq.com)'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시 인수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은 "아마존의 이 지역 진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부통령 겸 총리이며, 두바이의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가 1999년부터 두바이 인터넷 시티(Dubai Internet City)를 건설하였으며, 2002년 전자상거래와 온라인사업 법안을 채택하면서 앞을 내다본 비전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수크닷컴'은 벌써부터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렀다. 수크닷컴은 성명 발표에서 아마존 패밀리에 합류하게 되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존과 협력하여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크닷컴의 (최고경영자)CEO겸 공동창업자인 로날도 모차와(Ronaldo Mouchawar)는 "아마존 가족의 일원이 됨으로써 우리는 판매 능력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을 훨씬 빠르게 확장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마존의 판매 능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조건에 따라 인수는 2017년 중에 완료된다. 아마존과 수크닷컴은 이미 지난주 계약을 종료하였다고 말했다. 이 딜이 종결되기까지 여러 가지 무성한 소문이 있었다. 이베이(eBay), 에미라티 리테일그룹 등이 수크닷컴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며칠 전 소식에선 두바이 몰을 소유하고 있는 모하메드 알라바(Mohamed Alabbar)를 예상했다.

아마존의 수크닷컴 인수는 중동지역 첫 진출이다. 수크닷컴의 인수로 그 지역 수천 명의 상인들이 아마존 상품의 온라인 판매에 종사하게 된다. 주변에 약 5000만 명의 소비자를 두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소비하는 소비제품의 단 2%만이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존이 이번 딜 하나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다른 지역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첫출발일지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