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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수요 감소 고로에 집중...포스코 올해도 대형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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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수요 감소 고로에 집중...포스코 올해도 대형보수

- 포스코 올해도 포항 3고로 보수...고철 구매량 감소 원인

자료 : 한국철강협회
자료 : 한국철강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내 조강(쇳물) 생산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110만톤 감소했으며, 고로의 쇳물 생산량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해 고철 수요가 감소한 원인도 고로의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6,858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10만톤(1.57%)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중 전로(고로)의 쇠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98만톤(2.02%)이 감소했으며, 전기로 생산량은 약 12만톤(0.55%)이 감소했다.
특히, 고로의 쇳물 생산량 중 보통강 생산량 감소가 컸다. 지난해 고로 보통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100만톤이 감소했다. 반면, CHQ 등 특수강으로 분류되는 쇳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2만 3,000톤이 증가했다.

올해도 고로의 쇠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 3고로 대형화를 위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 기간만 100일이 넘는 공사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고로의 보통강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스코의 고철 구매량이 감소한 원인도 고로 보수에 따른 소비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