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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로 중국시장 명예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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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로 중국시장 명예 회복할까?

중관촌온라인, 갤럭시S8 특집기사 헤드라인으로 보도
중국 네티즌 반응 아직은 싸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4월 중순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신제품으로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중국시장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뉴욕에서 삼성의 차세대 모델 '갤럭시S8'이 발표된 후 전 세계 업계 전문가들과 소비자의 반응은 찬반이 나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중관촌(中关村)'에서도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은 쏟아졌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기대이하였다.
중관촌온라인이 3일(현지시간) '갤럭시S8'에 대한 특집기사를 헤드라인 뉴스로 내보냈다.사진=중관촌온라인
중관촌온라인이 3일(현지시간) '갤럭시S8'에 대한 특집기사를 헤드라인 뉴스로 내보냈다.사진=중관촌온라인

중관촌 내부 소식지인 '중관촌온라인(中关村在线)'은 3일(현지시간) 갤럭시S8에 대한 성능과 특징에 대한 특집기사를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약 2시간에 걸쳐 200여 개의 누리꾼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의견 보다는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삼성과 로컬 기업 제품을 비교했을 때 과거와 달리 별다른 특장점이 없다는 표현이 많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매운동 의견은 예상만큼 많지 않았지만, 10% 수준에서 감정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노트7의 발화사건과 사건 이후 중국인들에 대한 홀대, 사드 배치, 이재용 부회장의 스캔들 등 대내외 환경이 아직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갤럭시S8의 중국 시장의 판매량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